기아 오토랜드 화성 한편에는 완성차 대기장을 가득 메운 태양광발전 시설이 갖춰져 있다. 축구장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4.2㎿급 태양광발전 시설은 지난해 9월 완공돼 매년 5GWh 이상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를 만들고 있다. 오토랜드 화성에서는 자동차 제조공정에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소나무 1만8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기아의 잰걸음이 이곳 오토랜드 화성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기아 또한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인류가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가 상생하는 건강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혁신과 전환 속에서도 인류와 자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 태양광 자가발전 확대
기아는 2021년 11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이듬해 4월 영국의 비영리기구인 더클라이밋그룹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주도로 발족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2040년까지 기아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시작한 것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녹색 프리미엄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이행할 수 있다. 기아는 이처럼 다양한 RE100 이행 옵션 중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실질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직접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방안을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자가발전을,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PPA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